제목 | 천재건축가를 만나다. - 가우디 - 바르셀로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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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딸짐꾼 | 날짜 | 2017-02-03 18:31:51 | 조회 | 38010 |
본문
이제 여행의 마지막 코스만 남았다.
넘 흥분했을까 이쁜 빨간립스틱을 빌려 바르다 카메라를 호텔 로비에 두고 나왔다.
소매치기가 많다고 그렇게 조심하라고 하셨는데 버젖이 쇼파에 두고 나오다니...
버스에서 카이쌤께 말씀드려 가이드님과 통화해서 무사히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참 다행이다...감사하다.
여행에서 다녀온 후 성조르디가 계속 머리속에 맴돈다. 용을 물리친 멋진 용사라 그런가 바르셀로나는 성 조르디 조각상이 참 많다.
- 카사밀라 -
몬세라트 기암괴석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라 페드레라' 채석장이라고도 부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있고 현재 주변 건축물들과 나란히 서 있으며 아직도 가게로 운영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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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전 잠깐 멈춘 곳. 얼른 내려 사진 찍고 밤의 거리도 살짝 엿보았다.
밤의 카사밀라

맨 마지막 걸어가는 나를 보고 가이드님이 인도하신 곳.
그 곳엔 가우디가 만든 의자가 있었다. 혼자 보기 넘 미안했지만 남의 가게 안이라 조용히 사진만 찍었다.


가우디가 직접 만든 의자. 앉아서 의자 손잡이들 잡으면 넘 편하다고 한다.
' 해양 케이블카 '
바다위를 지나 지중해쪽으나 나 있는 해양케이블카. 우리나라 여수 해양케이블카는 해안선을 지나가는데 여긴 바다쪽으나 향해 간다.



바다로 향해가니 더 멋지다. 날씨가 너무 좋아 에멜란드빛 바다가 보석처럼 반짝인다.





지중해의 겨울바다. 바닷물이 넘 차가워 아이들은 한동안 발에 감각이 없다고 했다.
' 성가족성당-
뾰족하게 솟은 옥수수 모양의 독특한 외관 . 바르셀로나 어디서나 이 성당이 보였다. 죽는 날까지도 정성을 다한 건물이기에 가우디가 무덤 속에서도 여전히 성가족 성당을 짓고 있을 듯하다.
그 웅장함에 고개 숙여진다.




천장에서 쏟아져 내리는 햇빛 아래 하얀 나무 기둥들이 뻗었고, 그 끝엔 색색의 꽃들이 피었다. 나무 기둥 위쪽으로 갈라진 나뭇가지들은 성당 천장을 받치고 있다. 우리 주변의 나무와 꽃을 이토록 새롭게 표현한 가우디의 천재성에 그저 감탄할 뿐이다.



아래 지하에 가우디 무덤이 있다는데 여긴가??

가우디의 작업실

- 구엘공원 -
기대가 크고 빨리 보고 싶은 곳. 구엘공원 여기선 하루종일 있어도 좋을 듯 했다.
이 순간만은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 여기 있는 자체가 넘 행복하다.
세상에서 가장 긴 벤치에 앉아서 수다도 떨고 지나가는 여행객들 구경도 하고...





셔터만 누르면 다 이뿌다. 영화배경같고 멋진 풍경같다. 흠뻑 빠져든다.





나도 한 컷. 역시 얼굴 정면이 다 안 나오니 좋다. ㅋㅋ



카탈루냐 음악당... 내부모습이 멋지다며 보여주신 책 표지




구시가지 거리.

아침일찍 모든것 정리하고 공항으로 출발했다. 아쉽다. 10일만 더 있고싶다.
바르셀로나를 좀 더 보고 싶다. 아직 못 본 곳이 넘 많다.

바로셀로나에서 헬싱키 가는 비행기 안...
모든 일정이 끝났다.
눈을 감으면 아직도 선하다. 벌써 여행 다닐때가 그립다.
스페인은 죽기 전에 꼭 가보라고 말하고 싶다.
2000년전 건축물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곳.
중세시대와 현재가 잘 어울려 살아가는 곳. 눈으로 직접느껴야 그 감동이 더 살아난다.
다양한 미술 작품들을 볼 수 있고,
카톨릭, 이슬람 등 여러종교를 만날 수 있다.
여행가시는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가시기 전.. 댓글 달아주세요.^^
댓글목록
카이투어님의 댓글
카이투어 날짜
생생한 여행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라도 더 기억에 남기시려고 열정적으로 여행하시던 모습이 인상깊었고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즐겁게 다녀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인연이 되어 다시 뵙기를 희망합니다^^